국토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양치승. [사진=연합뉴스] 헬스 트레이너이자 방송인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 이후 회사원으로 새 출발에 나섰다.
양치승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6년 새로운 시작, 이제 대표가 아닌 회사원으로"는 글과 함께 명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가 직접 헬스장 기구와 집기를 정리하며 짐을 싸는 모습이 담겼고, 공간을 둘러보는 표정에서는 아쉬움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새로 몸담게 된 회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양치승은 "사업 경력 17년의 업체로 전국 아파트와 상가, 건물,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전문 용역 관리를 하고 있다"며 "청소와 경비, 옥외 광고, 전광판은 물론 아파트 커뮤니티 관리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연락을 당부했고, '양치승 상무'라는 직함이 적힌 명함도 함께 공개했다.
양치승은 2019년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 헬스장을 개업했으나, 운영 약 3년 만에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았다. 해당 건물이 민간 사업자가 일정 기간 사용한 뒤 구청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공공부지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는 계약 당시 이러한 내용을 고지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공유재산 무단 점유 혐의로 고발되면서 법적 분쟁에 휘말렸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는 약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양치승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소환해 사회기반시설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및 유사 피해 사례에 대한 증언을 듣기도 했다.
아주경제=유영훈 기자 ygleader@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