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영종도 내륙 잇는 세 번째 해상교량 ‘청라하늘대교’ 명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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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영종도 내륙 잇는 세 번째 해상교량 ‘청라하늘대교’ 명칭 확정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의 이름이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는 14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열린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 결과,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이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 지명위는 지난해 11월 12일 동일하게 정한 바 있다. 이후 다리로 이어지는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중구에서 특정 지역명이 포함된 데 따른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같은 해 12월 22일 국가지명위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국가지명위는 여러 의견 및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청라하늘대교’가 지역 간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서구 ‘청라’와 중구 ‘하늘’을 결합한 명칭으로 정체성·상징성이 함께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번 결정에 중구는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수용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당초 중구가 제안한 ‘인천국제공항대교’는 역사성, 외국인·관광객 이용 편의성 등 여러 방면에서 가장 합리적이었다”며 “하지만 법적으로 번복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입장문을 냈다.

서구는 청라하늘대교가 향후 양 지역을 잇는 화합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중구 측 제안은 절차적 타당성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청라와 영종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인천의 비전을 실현하는 미래의 중심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라하늘대교는 총연장 4.68㎞,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다. 지난 5일 개통해 현재 차량이 다닌다. 15일부터 소형차 기준 20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된다. 바다 위에 마련된 다리 중 가장 높은 184.2m에 설치된 이곳 전망대는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로부터 ‘세계 최대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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