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과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제(SCC)를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동시에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조직 개편과 전문 인력 확충, 현장 중심 점검 등 은평구의 재난·안전관리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은평구는 올해 1월 기존 도시안전건설국을 안전도시국으로 개편해 재난·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산업현장과 생활 현장을 아우르는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ISO 45001 인증을, 12월에는 SCC 인증을 차례로 받았다. ISO 45001은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SCC는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초점을 두고 있어 두 인증의 동시 확보는 근로자와 구민을 아우르는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은평구는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와 신축 건설공사 현장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했으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방재안전 직렬 전담 인력은 현재 총 11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인 3명 대비 약 4배 수준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도 전원이 방재안전 직렬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전은 행정 전반을 관통하는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안전관리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안전한 도시 은평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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