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전기차 20만대, 수소차 1만시대'를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친환경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전기차 20만7075대, 수소차 1만64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소 확충과 함께 수소충전소 12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는 45기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친환경 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수소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총 6928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5687억원) 대비 22% 증가한 금액이다.
경기도는 먼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예산으로 4647억원을 편성했다. 지원액은 ▲승용차 최대 830만원 ▲승합차 최대 9100만원 ▲어린이 통학버스 최대 1억4950만원 ▲화물차 최대 1830만원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최초 출고 이후 3년 이상 지난 내연 기관차를 폐차하거나 팔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도민의 전기차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 예산은 2281억원이 책정됐다. 지원액은 승용차 최대 3500만원, 버스 최대 3억4640만원이다. 장거리 운행에 유리한 수소 버스 운수업체 수요 증가를 고려해 작년 대비 72% 늘어난 수소 버스 535대를 지원한다.
전기차는 캐줌(대중화 이전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일시적 수요가 부진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만9736대가 보급되는 등 2024년 대비 33% 증가했다. 다양한 모델 부재로 부진했던 수소차 보급 역시 지난해 수소 승용차 신형이 출시되고, 버스 모델이 다양화되면서 2024년 대비 155% 증가한 1759대를 기록했다.
친환경 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해 안내받으면 된다. 상담 후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지원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대리점에서 해당 시군에 서류를 제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한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친환경 차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경기도가 친환경 차 보급을 가속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도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친환경 차 구매 지원사업에 대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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