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학 시즌을 맞아 실내 육아용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다이소의 5000원짜리 조립식 종이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가성비 육아 꿀템'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온·오프라인에서 연일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방학 시즌 특수가 맞물리며 폭발적인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5000원으로 만드는 '아이 전용 공간'
품절 대란의 주인공은 다이소의 '색칠 놀이가 가능한 종이집'이다. 이 제품은 2024년 말 출시된 조립식 종이집으로, 완성 시 크기가 71㎝×61㎝×83㎝에 달한다. 키 95㎝ 안팎의 아이가 직접 들어가 놀 수 있도록 설계돼 단순 장난감을 넘어 '아이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색연필이나 크레용으로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어, 놀이와 창의 활동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렴한 가격에도 체험 가치를 강조한 설계가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가 안에서 안 나와요"…누리꾼 반응 폭발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해당 종이집을 '집콕 육아 꿀템'으로 소개하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가 안에 들어가 나오질 않는다" "자기만의 공간이 생겨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한 누리꾼은 "아이들에게는 창의적인 공간을, 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육아 문화를 형성한 제품"이라며 "5000원의 작은 비용으로도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앉아 종이집을 꾸미는 풍경을 만들고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온·오프라인 품절 대란…"동네 매장 다 돌아도 못 사"
인기만큼이나 구매는 쉽지 않다. 현재 다이소 온라인몰에서는 해당 상품이 더 이상 검색되지 않으며,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이 아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노출되고 있다. 사실상 온라인 구매가 중단된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국 모든 매장에서 상시 판매되는 상품이 아닌 데다, 입고 물량도 제한적이어서 진열 직후 품절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동네 매장을 여러 곳 돌아다녔지만 결국 못 구했다"며 품귀 현상을 전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이 붙은 거래 사례도 포착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구매 방법을 공유하는 글까지 등장했다.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명이나 상품 코드를 입력해 매장별 재고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가성비 넘어선 기획력…다이소 전략 또 '적중'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을 다이소의 구조적 경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된 사례로 보고 있다. 다이소는 매달 600종 이상 신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매장 방문 빈도를 높여왔다. 현재 9개 상품군에서 약 3만여 종의 제품을 운영하며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주택가와 대학가 등 상권 특성에 맞춘 상품 구성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종이집 품절 현상 역시 가격 경쟁력에 더해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기획이 주효했다는 점에서, 다이소의 상품 전략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무심코 ‘요즘 애들은…’ 한다면 꼰대력 체크! ▶ 하루 3분, 퀴즈 풀고 시사 만렙 달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