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30일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 7조3550억원, 영업이익은 52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1.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1%를 나타냈으며, 당기순이익은 3921억원으로 2.2% 증가했다.
매출 감소는 글로벌 물류 시황 하락, 일부 고객사 생산차질에 따른 일시적 물동량 감소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현대글로비스는 '일시적인 조정'이라며, 4분기에는 견조한 펀더멘털(기업의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 성장을 이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일부 외부 요인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4분기에도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4분기부터 적용 예정인 미국 항만 입항 수수료에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와 상호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실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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