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MOPT) 주요 관계자들과 로스초로스 도로·교량 확장공사에 대한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MOPT 관계자와 동부건설 조홍빈 토목사업본부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동부건설은 현지 행정 절차 이행에 대한 지원과 품질·안전관리 방안, 향후 공정 추진 계획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요청했다. MOPT 측은 내년 12월 말 상행선 개통을 목표로 행정과 재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품질과 원가의 균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로스초로스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서쪽 로스초로스 지역 내 14.64km 구간 도로 확장과 교량을 신설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만성적인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재정 지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총공사비는 약 4858억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MOPT와 감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국가 인프라 개선에 기여한다는 책임감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합리적 공정 관리와 지원 체계 강화로 개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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