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자락과 중랑천변 일대인 면목9구역과 8구역이 각각 숲세권,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면목8구역과 9구역에 대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 재개발이 추진되는 면목9구역은 용마산 자락에 있는 곳으로,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 안전 문제가 불거진 곳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대상지에는 최고 30층, 18개동, 1057가구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주변 용마산 경관과 기존 주택단지를 고려해 1종 및 2종(7층 이하)을 2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사업성 보정계수(2.0)를 적용해 사업 여건도 크게 개선했다.
용마산과 인접한 입지 특성을 살려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단지 중심에 통경축도 확보할 계획이다. 편리한 이동환경을 위해 용마산 등산로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마련하고 계단, 경사로, 수직형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보행 편의시설도 도입하기로 했다.

중랑천변 일대인 면목8구역(면목동 172-1일대)에는 최고 35층 13개동, 126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중랑천 인접 개발지와 조화된 수변경관을 고려해 3종 주거지역은 용도지역계획을 유지하고, 2종(7층이하) 주거지역을 3종 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사업성 보정계수(1.71)를 적용해 사업 여건도 개선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중랑천 수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스카이라인과 단지 내 통경축이 계획됐다. 도심에서 중랑천으로 바람과 시선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등 인접 지역과의 연결성을 높이고, 어르신 일자리 지원시설 등 커뮤니티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열악한 노후 주거지가 지형을 살리고 숲과 도시를 연결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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