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AI로 레미콘 품질 난제 해소…생산부터 압축강도 예측까지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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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AI로 레미콘 품질 난제 해소…생산부터 압축강도 예측까지 자동화

포스코이앤씨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레미콘 품질 편차라는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난제를 해소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SHLab과 공동으로 레미콘 생산부터 압축강도 예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기반 레미콘 품질예측 및 생산자동화 기술'을 완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생산자의 숙련도, 재료 특성, 기온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아 일관된 품질 확보가 어려웠던 업계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인공지능을 통해 레미콘의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동으로 배합을 조정하는 것이다. AI는 혼합 중인 레미콘 영상을 분석해 반죽 상태를 판별하며, KS 기준 내에서 배합 비율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또한, 기존에는 타설 후 28일을 기다려야 측정이 가능했던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혼합 상태 및 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측함으로써 품질의 불확실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나아가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잔여수의 양까지 자동으로 확인하여 강도 저하를 사전에 방지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기술력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정받아 최근 '2025 스마트건설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레미콘은 건축물의 안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재"라며 "AI 품질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여 높은 품질 기준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포스코이앤씨는 레미콘의 생산-운송-반입·검사-시공·양생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 걸친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회사는 나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 공공기관과 국내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 AI 기반 품질관리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서비스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또한 정부와 협력하여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에 레미콘 생산정보의 디지털 확인 방식을 반영하고, '건설공사 안전품질관리 종합정보망(CSI)'에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기술 적용을 요청하는 등 기술의 표준화와 제도화 기반 강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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