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해선 부품 파손 원인은 '피로파괴'…정상화까지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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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서해선 부품 파손 원인은 '피로파괴'…정상화까지 6개월"

최근 잇따른 부품 결함 의심 사례로 서행 운행 중인 서해선 전동차의 부품 파손 원인이 급격한 충격 누적에 따른 '피로파괴'로 확인됐다. 부품 교체 등 하자 보수에 앞으로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시민 불편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지난 4일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공개하며 9일 이같이 밝혔다. 학계·차량·기술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해당 부품이 가·감속 등 급격한 충격으로 인한 피로파괴로 파손됐다고 결론 내렸다. 피로파괴란 반복적인 하중이나 충격이 가해져 재료가 약해지면서 부러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차량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은 동종 부품을 사용하는 차량 10대의 중간 연결기를 전면 교체하는 등 향후 6개월간 하자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지난 10월 22일 부품 결함 의심 차량 발생 이후 열차 운행 조정, 시속 40㎞ 이하 서행, 차량 하부 안전로프 설치, 안내요원 배치, 일부 객실 문 이동 제한 등 안전조치를 시행해왔다. 이 조치들은 하자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된다.


운행 횟수는 원시~대곡 구간의 경우 하루 172회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대곡~일산 구간은 감축 운행이 유지된다. 코레일 측은 대곡~일산 구간 이용객들에게 기존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운영사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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