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또다른 드류 품은’ SSG, 화이트-에레디아와 재계약…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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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또다른 드류 품은’ SSG, 화이트-에레디아와 재계약…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SSG가 29일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SSG 랜더스
SSG가 29일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SSG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과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와 재계약을 맺으면서다.

SSG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80만, 옵션 10만 달러),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80만, 옵션 20만)에 재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신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과 함께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SSG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있어 기량과 팀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다양하게 검토한 끝에 KBO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화이트와 에레디아와 동행을 이어 가기로 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SSG가 29일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SSG 랜더스
화이트는 2025시즌 24경기에서 134.2이닝을 소화하며 11승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삼진 137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5 등 상대를 압도하는 리그 상위권 지표를 기록했으며, 경기 당 볼넷 허용(BB/9)이 2.94로 리그 평균 이상의 제구력을 겸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장타율(0.316)도 안정적 지표를 보이며 SSG가 지향하는 ‘장타 억제형’ 투수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2023시즌 SSG에 합류한 에레디아는 중심 타선에서 꾸준한 타격 능력을 발휘,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2024시즌에는 타율 0.360으로 타격왕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했고, 특히 최근 3년간 누적 타율 0.342(리그 1위), OPS 0.893(리그 4위) 등 안정적인 타격 페이스를 유지했다.

SSG가 29일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SSG 랜더스
수비에서도 강한 송구 능력과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리그 정상급 외야 수비를 펼쳤다.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3년 연속 좌익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하며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센스로 공수주 전반에서 팀 전력에 이바지했다.

화이트와 에레디아 모두 워크에식과 프로의식이 뛰어나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했다. 팀 동료들과 뛰어난 케미스트리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해왔다.

계약을 마친 화이트는 “SSG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인천 팬들의 함성이 벌써 기대된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음 시즌에는 SSG가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레디아 또한 “SSG와 함께 시즌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3년 동안 동료들은 물론 한국 팬들의 사랑을 느끼며 한국 생활을 이어왔다”며 “지난해에는 개인적으로 부상 때문에 내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몸 관리를 잘해서 2026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sshong@sportsseoul.com

SSG는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출신 오른손 외국인 투수 드류 버허겐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5만, 연봉 75만, 옵션 10만)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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