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GKS 송년의 밤’, 한국 전통문화로 161개국 인재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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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GKS 송년의 밤’, 한국 전통문화로 161개국 인재와 소통
허은아 EML 대표 기획·진행…170여 명 참석해 성황
전통문화 현대적 재해석, 체험 프로그램부터 공연·만찬까지 3시간 구성
‘2025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송년의 밤’ 포스터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전시기획사 EML 허은아 대표가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2025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송년의 밤’을 기획·진행했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GKS 장학생과 19개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대학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4시부터 6시 40분까지 국제홀에서 진행됐다.

허은아 대표는 한국 전통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기획으로 눈길을 끌었다. 리플릿 디자인부터 행사 구성까지 오방색과 전통 문양을 활용한 시각적 연출을 선보였다. 식전 행사로 포토존, 인생네컷, 퍼스널 컬러 진단, 복주머니 및 전통 한복 키링 만들기 체험이 마련됐다.

본 행사는 3부로 구성됐다. 1부 ‘여는 마당’에서는 타악그룹 IN 풍류의 길놀이와 사물판굿 공연으로 시작해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 환영사, 최교진 교육부장관 축사, 시상식이 이어졌다.

2부 ‘나눔 마당’에서는 GKS 장학생들의 인도네시아 민속춤과 K-POP 댄스, AI 세션, 토크쇼, 크로스오버 쿼텟팀 아름드리의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3부 ‘어울림 마당’에서는 퀴즈대회와 만찬이 진행됐다.

허은아 EML 대표. 사진 | EML
허은아 대표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한국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170여 명의 참석자가 모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전통문화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외국인 장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허 대표는 전시기획자,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2015년 안셀 아담스 전시회, 2018년 LA와 오사카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 2024년 말레이시아 ‘세계자연유산 제주특별전’ 등을 기획했다.

허은아 대표는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58년 역사를 자랑하는 GKS가 한국 전통의 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송년의 밤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GKS는 1967년 시작된 정부의 국제 교육 협력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61개국 1만9502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지원해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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