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GS25가 오리온과 손잡고 선보인 PB 요거트가 출시 직후 전체 요거트 매출 1위에 오르며 편의점 식품 트렌드를 바꿨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오리온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지난 24일 출시한 ‘미쯔블랙 요거트’가 PB 요거트 사상 최초로 전체 요거트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SNS에서 화제가 된 ‘미쯔블랙’ 비스킷과 요거트의 꿀조합 레시피에 착안해 탄생했다. GS25 상품 기획 담당자가 오리온에 직접 협업을 제안해 탄생한 모디슈머(Modisumer)형 상품이다. 플립형 용기를 통해 바삭한 미쯔블랙 토핑을 요거트에 섞어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입고 즉시 판매되는 ‘완판’ 수준인 90.1%의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GS25는 이번 성과의 비결로 식사 대용으로 진화한 요거트 소비 트렌드를 꼽았다. 실제로 요거트 구매 시간대 분석 결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사이의 비중이 약 40%에 달해 ‘간편한 식사’를 찾는 수요가 미쯔블랙의 풍부한 토핑과 결합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상현 GS25 트렌드상품차별화팀 매니저는 “미쯔블랙 요거트는 토핑 요거트를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소비 트렌드와 SNS 화제성을 반영한 전략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매출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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