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폭발’ DB, KCC 완파…농구영신 승리와 함께 2025년 마무리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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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폭발’ DB, KCC 완파…농구영신 승리와 함께 2025년 마무리 [SS사직in]
DB 엘런슨(왼쪽)과 이정현이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KCC전에서 웃으며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원주 DB가 제대로 터진 외곽포를 앞세워 부산 KCC를 제압했다. 농구영신 승리와 함께 2025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DB가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KCC전에서 99-82로 승리했다. 올시즌 농구영신 경기였다. 의미 있는 경기에서 4연승을 적은 DB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외곽포가 폭발한 경기다. 48%의 3점성공률로 KCC를 압도했다. 여기에 최근 기복을 보였던 헨리 엘런슨 맹활약이 더해졌다. 3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적었다. 이선 알바노와 이용우도 각각 25,14점을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DB 알바노가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KCC전에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1쿼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주면서 점수를 주고받았다. 기세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양 팀의 의지가 엿보였다. 중반 이후 DB가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알바노가 폭발하면서 점수 차이를 벌려갔다. 여기에 엘런슨도 힘을 보탰다. DB가 22-14로 앞선 채 첫 쿼터를 마쳤다.

DB 1쿼터 막판의 좋은 분위기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코트로 들어온 알바노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KCC 수비를 괴롭혔다. 전체적인 수비 집중력은 높았다. 골 밑을 단단히 잠갔고, 외곽 수비도 타이트했다. DB가 49-37로 12점 차이 리드를 잡았다.

DB 이용우가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KCC전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3쿼터 시작과 함께 엘런슨이 출력을 올렸다. 외곽과 골 밑 가리지 않고 점수를 뽑았다. 점수 차이가 순식간에 20점까지 벌어졌다. 여유 있게 벌린 점수 차이에서 DB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0점 정도의 리드를 꾸준히 유지했다. 3쿼터는 83-59로 종료됐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에삼 무스타파의 득점으로 90점을 돌파하면서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중반 이후에는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하면서 경기 마무리를 준비했다. 결국 DB가 99-82로 승리했다. 4연승 달성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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