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김민종이 20년만에 영화를 찍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예지원, 김민종이 출연했다.
이날 영화 ‘피렌체’의 주인공 예지원, 김민종이 등장했다. 예지원과 김민종은 영화 ‘피렌체’가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으며 영화 관련 릴스 조회수 합이 1억 뷰를 돌파했다고 알렸다.
영화 속에서 장발로 변신했던 김민종은 “저도 뭔 일인가 했다. 뉴스에도 나오고 해서”라며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인기가 있었는데 거기서 댄디한 변호사로 나온다. 근데 숏츠로 보면 머리랑 수염이 기니까 그게 신기해서 보다가 조회수가 늘어난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김민종은 “2년 가까이 길렀는데 여러 소리를 많이 들었다. 머리 지저분하다고. 수염도 주위 사람이 다 싫어했다”라며 “식당에서 돈을 안 받겠다고 하더라. 왜 그렇게 사냐고. 설명을 했는데도 제 말을 안 들으시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20년 만에 영화에 복귀했다. 왜 그동안 영화를 찍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민종은 “영화계에서 저에게 등을 진 거다. 김민종은 영화를 하면 안 된다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종은 “예전에 하이틴 영화 흥행도 많이 됐다. 나이가 들면서 상업 영화를 했는데 여러 아픔이 있었다.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김민종 영화는 안된다’는 게 박혔다”며 혹평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민종은 “좋은 작품이 있었는데도 비껴가고 하다 보니 20년 동안 쉬면서 반성도 많이 했다. 스스로 내공도 쌓고”라며 “‘피렌체’ 감독님을 3년 전에 만났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어려웠다.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반면 예지원은 “전 반대였다. 어려운 중년의 이야기인데, 되게 담백하고 쉽게 썼다”고 했고, 김민종은 “그럼 내가 뭐가 되냐”고 당황했다. 예지원은 꿋꿋하게 “생각보단 쉬운 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7회는 오는 10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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