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 K리그에 탄생한 ‘외국인 골키퍼’…용인FC 1호 외국인 선수 노보 “나에게도 도전, 선택이 옳았다는 것 증명하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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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 K리그에 탄생한 ‘외국인 골키퍼’…용인FC 1호 외국인 선수 노보 “나에게도 도전, 선택이 옳았다는 것 증명하겠다”[현장인터뷰]
용인FC 골키퍼 노보. 사진 | 용인FC
[스포츠서울 | 용인=박준범기자] K리그에 28년 만 외국인 골키퍼가 탄생했다. 바로 용인FC 에마누엘 노보(34)가 그 주인공이다.

신생팀 용인FC는 창단 첫 외국인 선수로 노보를 선택했다. 노보는 포르투갈을 비롯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경험한 베테랑 골키퍼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든다.

무엇보다 K리그에 무려 28년 만에 등장하는 외국인 골키퍼다. K리그는 지난 1999년 이후 외국인 골키퍼 영입을 제한했다. 다음 시즌부터는 이 규정이 폐지돼 구단들은 외국인 골키퍼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골키퍼는 중요한 포지션이고 수비진과 소통이 필요해 결단이 필요하다.

최윤겸 감독은 “골키퍼는 특수 포지션이고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금전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했고, 골키퍼가 빌드업에 활용된다. 나도 (빌드업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노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노보는 4일 경기도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용인FC의 연락받고 상당히 고무됐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이 나에게는 도전이었고 동기부여로 다가왔다. 나를 선택한 것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용인FC에서 나 또한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용인FC 노보. 사진 | 용인FC
노보는 어린 시절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만큼, 골키퍼에도 정확한 킥과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험도 많다.

노보는 “외국인 골키퍼 제도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했다. 골키퍼 포지션은 소통이 중요하다. 한국어를 배우면서 소통을 많이 하겠다. 통역도 있고 영어를 하는 선수들도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많이 대화하면서 팀을 이끌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 입국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은 만큼, 노보의 적응도 관건이다. 그는 “날씨가 너무 춥고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라며 “모든 생활이 나에게는 도전이다. 음식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한 단계씩 적응해 나갈 것이다. 최대한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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