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제명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제 손으로 탈당을 하지는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강선우 의원이 제명된 후 김 전 원내대표의 탈당 등이 거론된다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송구하고 죄송하다"면서 "탈당과는 연결하고 싶지 않다. 당을 나가면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의 1억원 금품 수수 의혹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 측이 1억원을 받지 않고 돌려줬고, 변호사 출신인 당시 보좌관들에게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컷오프 유지한 것은 그것(공천헌금 의혹) 때문이 아니라 다주택 (문제가) 밝혀지지 않아서였다"고 했다. 다만 이후 자신이 다른 문제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단수공천 결과를 묵인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수진 전 의원이 "김 의원이 전직 구의원으로부터 금품 3000만원을 수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탄원서에 대해서는 곧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다. 구의원 두 분은 총선 출마 후보자도 아니었고 그들은 내 경쟁자였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그는 이어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고 은퇴하더라도 탈당 안 하겠다.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제기된 의혹 중 대부분은 사실을 입증하는 데 오랜 시간이 안 걸린다. 강 의원 의혹이나 안사람 관련 건은 수사해보면 명명백백히 밝혀진다"며 "시간을 주시면 해결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유불문 하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며 "국정에 방해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지만, 지금은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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