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두로 축출 여파에 금·은 가격 동반 상승..."안전자산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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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두로 축출 여파에 금·은 가격 동반 상승..."안전자산 수요"
금괴 사진AFP·연합뉴스금괴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사태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이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24분 기준 온스당 4396.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47%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은 현물 가격도 3.46% 오른 온스당 75.33달러에 거래됐다. 백금과 팔라듐 등 다른 귀금속 가격 역시 동반 상승했다.

귀금속 정제업체 MKS 팸프의 니키 실즈 리서치 총괄은 이날 메모를 통해 "시장은 이제 베네수엘라 리스크뿐만 아니라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과 군사적 접근까지 함께 재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페퍼스톤 그룹의 아흐마드 아시리 애널리스트는 베네수엘라 정세 악화가 무역 이슈를 넘어 지정학적 위험을 키우고 있다며 중남미 투자자들의 금 투자 다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개편 움직임을 감안할 때 올해 금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금 가격이 온스당 49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그 이상의 상승 여지도 열어뒀다.

지난해 국제 금 가격은 64% 급등해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달러화 약세,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은 가격 역시 지난해 142% 치솟으며 1980년 은 파동 당시 고점(48.7달러)을 45년 만에 경신했다.
아주경제=이은별 기자 sta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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