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사브 베네수 법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네수엘라 법무장관이 미군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과정에 대해 '전쟁 범죄'라고 규정했다.
AP 통신 등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타레크 윌리엄 사브 베네수엘라 법무장관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 선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 군사 작전은 불법 테러리즘 공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브 장관은 이번 미군 군사 작전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 요원과 민간인 수십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자 수나 사망자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작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마두로 대통령 경호 인력과 민간인 등을 포함해 80명에 달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사브 장관은 베네수엘라 본토를 공격해 사상자를 낸 전쟁 범죄 행위와 관련해 검찰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미군은 지난 3일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는 군사 작전을 벌여 미국으로 압송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