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리시브, 수비에서 버텨야 한다. ”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8일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승점 41)은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대캐피탈(승점 38)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시즌 첫 2연패다. 우리카드(승점 21)는 4연패에 빠졌으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물러난 뒤 박철우 감독 대행 체제에서 승리했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승리하는 것도 연속성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통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플레이를 잃지 않은 것이다. 하고자 하는 배구를 빨리 집중하고 보여드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훈련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정지석과 임재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대한항공은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러셀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임동혁을 아포짓으로 기용하는 변칙을 택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헤난 감독은 “모든 것은 포지션대로 준비해 있다. 2명을 잃으면서 팀의 스타일이 바뀌었다. 상황에 따라 맞는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마다 장단점이 크다. 최대한 수비를 많이 하면서 공을 띄워놓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러셀은 아포짓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카드는 공격적인 서브를 구사하는 팀이다. 리시브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운영할 것이다. 최대한 수비, 리시브에서 버텨야 한다.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 박 대행은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박 대행은 선수단을 폭넓게 기용해 재미를 봤다. 그는 “그 상황이 왔다는 건 최악의 상황이다. 주전 7명으로 고정해놓고 이기면 최고의 시나리오다. 플랜 C까지 올까라고 생각했다. 한성정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 흐름이 넘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날은 기존 멤버선발 출전한다. 허리 통증이 있어 OK저축은행전에 결장한 알리도 출격을 기다린다. 박 대행은 “어제까지만 해도 80%였다. 오전에는 100%에 가까웠다. 워밍업 때 컨디션 체크를 해봐야 한다”라며 “러셀이 5번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한태준의 서브가 중요하다고 본다. 서브를 러셀이나 정한용 쪽으로 공략하려고 한다.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공략해야 할 것 같다. 료헤이 쪽으로는 서브를 넣지 않으려고 한다. 리시브를 흔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라우조 앞에 러셀을 맞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알리를 공략당할 것이다. 김지한이 얼마나 공격을 뚫어주느냐가 중요하다. 한태준이 상대가 생각하는 반대로 운영해줬으면 한다. 가장 낮은 블로킹 쪽으로 공략이 필요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2명의 블로커를 놓고 공격해야 한다.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