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KBL 제공 그 어느 때보다 차디찬 겨울이 여자프로농구(WKBL) 신한은행을 감싸고 있다. 어느덧 팀 역대 최다인 8연패까지 떠안았다.
신한은행은 12일 홈 인천 도원 실내체육관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55-70으로 졌다.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12패째(2승)로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8일 하나은행전(58-69 패)부터 승리와 인연이 없다. 총 5차례 있었던 종전 최다 연패인 7연패를 넘어 불명예 기록도 피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부터 25점 차가 났을 정도로 격차가 컸다. 신한은행 입장에선 3쿼터에 추격의 동력(17-9)을 마련했지만, 더 큰 흐름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왜 자꾸 스타트가 늦어지는지, 경기가 멀어지고 나서야 해보려고 하는 모습이 나오는건지 등 아쉬움이 있다”며 “슛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여러 부분에서 주도권을 아예 뺏겨버렸다. (팀을) 다시 추스려서 준비해야 할듯하다”고 밝혔다.
사진=WKBL 제공 중요한 순간, 파울로 분위기를 내주는 장면도 매 경기 반복되고 있다. 이를 두고 최 감독은 “수비력이 부족하다 보니 파울에서도 그런 모습들이 나온다”면서 “연패 기간 연습량이 과도한가 싶어 줄였더니 도리어 경기력이 좋지 않다. 약체 팀에겐 연습뿐이다. 지금보다 더 많이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기량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멘탈도 그렇고 우리가 최약체인 건 확실하다”고 말한 최 감독은 “선수들이 뭔가 마음으로만 앞선 느낌이다. 다음 경기에선 달라져야 한다. 질 때 지더라도 이런 경기력이라면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승장 인터뷰에 참석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김단비 위주가 아닌 농구를 하려고 하는데, 완벽하진 않지만 괜찮게 나오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민지(16점)를 비롯해 이명관(14점), 오니즈카 아야노(13점), 김단비(12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콕 집은 것이다. 이어 “김단비도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고, 팀 전체 호흡도 맞아가고 있다. 가용 인원도 더 많아진다. 계속 이렇게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감독은 끝으로 “시즌은 아직 15경기 남았다. 최선을 다해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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