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따르면 해당 통계는 시 디지털정보과가 경인지방통계청과 협업해 마련했다. 인구·가구·인구 이동·경제·일자리·창업·복지·건강·의식 등 9개 분야, 79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자료는 시 누리집의 정보공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광주시의 청년 통계. 광주시 제공 시는 이를 토대로 청년 통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각종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행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통계에선 지난해 11월1일 기준 광주시에 거주하는 15~39세 청년이 1만219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27.7%에 달하는 수치다.
청년 가구는 2만9339가구로, 이 중 1인 가구 비율은 39.4%였다. 인구 이동에선 2133명이 순유입해 순이동률 1.9%를 기록했다.
청년 고용률은 62.5%, 실업률이 4.0%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 청년 비중은 34.8%였다. 청년 등록사업자는 1만4218명으로, 청년 인구 대비 12.8%를 차지했다. 청년 건강검진 수검률은 70.8%로 우울감을 경험한 청년은 3.2%로 나타났다. 의식 조사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36.7%에 그쳤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는 양육·교육비와 주거비 부담을 주로 꼽았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청년 통계를 제2차 청년 정책 기본계획 수립의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청년 수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