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기본, 넘사벽 비주얼에 '좋아요' 폭발"…K디저트에 빠진 日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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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기본, 넘사벽 비주얼에 '좋아요' 폭발"…K디저트에 빠진 日 여성들

K디저트가 일본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한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특유의 감각적인 디저트 비주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과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일본에서 확산하는 K스위츠 열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보는 즐거움과 먹음직스러움을 두루 갖춘 한국 디저트와 간식이 일본 젊은 여성 소비자 중심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츠는 케이크나 사탕 등 달콤한 디저트 식품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한국 특유의 카페 문화와 감각적인 디저트가 일본 소비자의 관심을 끌며 단순한 간식 소비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포토제닉한 비주얼을 강조한 한국 스위츠는 SNS 확산에 최적화된 특성을 바탕으로 일본 내 '먹기 전 촬영' 문화와 결합해 빠르게 인지도를 늘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외식·카페 소비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경험과 자극을 제공하는 이색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 역시 K스위츠 인기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K디저트로는 한국식 베이글, 크룽지(크로와상 누룽지), 감자빵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한국식 베이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에 큼직한 크기와 다양한 필링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담백한 맛과 높은 포만감이 기존 일본식 베이글과의 차별점"이라고 했다.


크룽지, 감자빵과 관련해서는 "크루아상과 누룽지의 식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디저트로, 바삭한 식감을 중시하는 일본 젊은 소비자의 취향과 맞물려 이색 디저트로 인식되고 있다"며 "감자빵 역시 단맛 위주의 기존 스위츠와 달리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간식과 식사의 경계에 있는 제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내 K디저트 열풍에는 SNS에 공유하기 좋은 시각적인 요소도 한몫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젊은 소비자는 SNS를 통해 한국의 신제품 디저트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이를 일본 내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거나 유사 상품을 소비하는 방식으로 트렌드를 수용한다"며 "특히 온라인 화제성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과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K스위츠는 비교적 지속성이 높은 소비 흐름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도쿄의 한 식품 외식 트렌드 컨설턴트는 코트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일본의 K스위츠 붐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젊은 여성층의 사진 찍고 공유하고 싶은 디저트 수요와 맞물린 라이프스타일 변화라고 볼 수 있다"며 "특히 한국식 베이글·크룽지·감자빵처럼 식사와 간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은 포만감·가성비·비주얼을 동시에 잡으면서 일본 로컬 디저트 시장에도 적지 않은 긴장감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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